[세대별 박스오피스] 5/22~28 "10대부터 40대까지" 관객이 선택한 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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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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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세 영화[사진=영화 '겟 아웃', '캐리비안의 해적', '노무현입니다'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5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 고객 분석 리처치를 기준으로 살폈다.

10대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영화 '겟 아웃'[사진=UPI코리아 제공]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겟 아웃’
2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3위 ‘노무현입니다’

지난 주 10대 관객이 가장 많이 찾은 영화는 ‘겟 아웃’(감독 조던 필레)이었다. 흑인 크리스 워싱턴(다니엘 칼루야)가 백인 여자친구 로즈 아미티지(앨리슨 윌리암스)의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 대한 10대 관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롯데시네마는 3.0%, CGV는 5.70%, 메가박스는 31.7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였다.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눈 앞에 죽음마저 집어삼킨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복수를 위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번 시리즈는 10대 관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롯데시네마는 0.9%, CGV는 2.00%, 메가박스는 33%의 관객 비율이었다.

3위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로 나타났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노무현입니다’에 대한 10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최근 10대들에게도 정치·정치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롯데시네마는 0.5%, CGV는 1.50%, 메가박스는 11.60%의 관객이 찾았다.

20대 관객의 선택을 받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2위 ‘겟 아웃’
3위 ‘노무현입니다’

20대 관객들의 선택은 10대와 조금 차이가 있었다. 20대 관객이 가장 많이 찾은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였다. 지난 시리즈를 관람해왔던 관객층인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롯데시네마는 32.0%, CGV는 37.40%, 메가박스는 44.8%인 압도적인 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겟 아웃’이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작품으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10·20대 관객층의 압도적인 지지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관객 비율 역시 높았다. 롯데시네마는 49.7%, CGV는 56.40%, 메가박스는 31.70%다.

3위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에게 돌아갔다. N차 열풍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노무현입니다’에 대한 20대의 반응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롯데시네마는 17.3%, CGV는 22.60%, 메가박스는 11.4%였다.
 

3040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 '노무현입니다'[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2위 ‘노무현입니다’
3위 ‘겟 아웃’

30대가 선택한 영화 역시 10·20대와 차이가 있었다. 가장 많은 30대 관객이 관람한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였다. 20대 관객과 마찬가지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관람해온 30대 관객들은 작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롯데시네마는 27.8%, CGV는 30.20%, 메가박스는 49%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에게 돌아갔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 때문일까? 10대와 20대 관객들보다 30대·40대 관객들이 영화 ‘노무현입니다’에 대한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롯데시네마는 23.9%, CGV는 26.90%, 메가박스는 17.9%의 관객이 찾았다.

3위는 영화 ‘겟 아웃’이었다. 10대·20대 관객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겟 아웃’은 30대·40대 관객층에게는 크게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다. 롯데시네마는 17.5%, CGV는 18.50%, 메가박스는 12.6%로 현저히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2위 ‘노무현입니다’
3위 ‘겟 아웃’

40대 이상 관객들도 마찬가지였다. 10대와 20대, 30대가 큰 순위 변동을 보였지만 40대 관객은 30대 관객과 비슷한 선택을 했다. ‘캐리비안 해적’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시네마가 39.1%, CGV가 30.40%, 메가박스가 42.9%로 나타났다.

2위는 ‘노무현입니다’가 차지했다. 40대 이상 관객들은 10대·20대·30대보다 압도적인 관람율로 눈길을 끌었다. 롯데시네마는 58.0%, CGV는 48.90%, 메가박스는 25.7%로 나타났다.

3위는 ‘겟 아웃’이었다. 롯데시네마는 29.4%, CGV는 19.30%, 메가박스는 11.7%로 현저히 낮은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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