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최고의 한방’ 윤시윤 “제이투로 ‘뮤직뱅크’ 출연…‘술 조심하자’가 큰 깨달음”

'최고의 한방' 윤시윤 [사진=KBS 제공]

[영상 촬영 / 편집 = 김아름 기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윤시윤이 ‘최고의 한방’ 속 제이투로 ‘뮤직뱅크’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차태현은 진정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시윤은 지난 5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 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김상훈 / 제작 몬스터 유니온, 초록뱀 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제이투로 실제 ‘뮤직뱅크’에도 출연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올해 가장 큰 깨달음은 ‘사람은 술을 조심해야된다’였다. 술자리에서 뱉은 이야기가 나비효과가 돼서 라준모 감독님께서 악덕 서커스 단장 같은 느낌이다”고 웃었다.

그는 “극중 제이투라는 역할을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일까 하는 걱정은 있다. 오글거리고 어색할까봐”라면서도 “최대한 그걸 없앨 수 있는걸 생각 했을 때 드라마에 나오는 걸 진지하게 하고 싶었다. 단지 그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태현은 “예전부터 생각 해왔던 것 중 하나다 ‘복면달호’라는 영화를 만들었을 때 ‘이차선 다리’라는 노래로 활동하고 싶었다. 모든 음악 드라마가 비슷하듯이 당대 최대의 스타가 되는 게 영화의 마무리다 보니 많은 대중 분들에게 익숙하고 싶었다”며 “그때는 그런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 요즘에 나오는 드라마들이 너무 소재도 다양하고 너무 과한 설정이나 이런 장면들이 많은데 예능 드라마라고 해서 과한 설정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예능 드라마기 때문에 라인들이 충분히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 드라마에도 가수 분들이 제이투 뿐 아니라 다양한 가수가 나오는데 그런걸 활용할 수 있으면 정말 진정한 예능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드라마에서는 짧게 나오지만, 홍경민 씨가 작사 작곡 했으니 정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다면 ‘뮤직뱅크’는 큰 도전이니까 이 무대에서 잘 보여줄 수 있다면 드라마 외적으로도 덜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과 충분히 예능 드라마라서 현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나가고 싶었지만 거기서 원하지 않더라. 그래서 윤손하 씨도 녹음을 하게 됐다. 지금 방송 전에 음원이 출시가 될 것 같고, 그게 순위에 오르고 그런 걸 떠나서 진정성 있게 하는 게 진정한 예능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이전 드라마와 다른 점이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극중 순수한 유아독존 인기가수로 작곡, 춤, 노래에 천부적 감각을 지닌 전형적인 모차르트 형 천재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순수한 자기 중심주의 그룹 제이투의 멤버 유현재 역을 연기한다.

차태현은 이지훈(김민재 분)의 호적상 아빠로 1993년도에는 잘나가는 매니저였으나 현재는 '월드기획'이라는 별 볼일 없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빵집 아저씨 이광재 역을 맡았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으로, ‘1박2일’을 연출했던 유호진 PD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더불어 배우 차태현이 라준모라는 예명으로 함께 연출을 맡았다. 6월 2일 밤 11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토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