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닥터제 2017년 1기 발대식’ 개최···11개 대기업, 15개 중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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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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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닥터제 2017년 1기 발대식 및 2016년 2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명한 협력센터 소장, 남기재 경영자문단 위원장과 자문위원, 11개 대기업과 15개 협력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닥터제는 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협력사 등 3자가 서로 협력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기 경영닥터제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포스코건설 등 11개 대기업의 협력사 15곳이 참가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2기에 참여한 참여한 유라코퍼레이션의 1차 협력사 창환단자공업,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동보가 경영자문으로 거둔 성과를 소개했다.

창환단자공업은 국내 자동차용 배터리 단자 및 대전류단자 개발에 주력해왔으나, 제조공정상 발생한 품질문제로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닥터인 기술혁신 전문가 문영철 위원과 품질개선 전문가 이기학 위원에게 6개월간 공동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조사기 가동률은 5% 증가했고, 인라인 불량률도 86.7% 감소해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주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매출확대를 위한 판로개척에도 힘쓴 결과 미국 T사에 처음으로 납품하게 되었고, 조만간 유라코퍼레이션과 손잡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동보는 탄탄한 사업운영으로 지속성장을 이루었지만, 최근 밸런스샤프트어셈블리(BSA) 제품설계 개발 문제에 직면해 경영닥터제에 참여했다.

GM, 현대자동차에서 25년간 신차개발 중역을 지낸 기술개발 전문가 최시홍 위원과,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자동차에서 엔진설계 경험을 지닌 설계전문가 곽세영 위원이 경영닥터로 나섰다. 자문위원들은 자신들이 과거 대기업에서 축척해 온 부품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변경, 시험설비 운영, 설계해석에 따른 성능예측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고객사들의 엔진 개발 프로젝트에 맞춘 자사의 BSA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6개월간 노력한 결과 동보는 △BSA 자체 설계능력 확보 △BSA 양산화 개발 프로세스 구축 △성능 및 내구시험 설비 운영 △신규 아이템 수주 및 개발 솔루션 능력 배양 등의 결실을 거두었다.

한편, 발대식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건설, LG이노텍, 현대파워텍 등 대기업들의 협력사들은 인사·노무, 기술·생산, 경영전략 분야 자문을 주로 희망하였고 특히, 성과보상시스템, 기술 및 품질개선, 중장기 경영전략 등에 대한 니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 소장은 “전경련경영자문단의 대표 자문 프로그램인 경영닥터제가 대·중소기업간 상생파트너십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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