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엽기적인 그녀, 주원-오연수의 케미로 마무리한 월화극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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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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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엽기적인 그녀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엽기적인 그녀'가 첫 스타트를 무난하게 끊었다. 

주원과 오연서의 케미가 빛나며 첫 방송에서 월화 드라마 1위, 두번째 방송에서 2위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마무리됐다. 

앞으로의 문제는 스토리의 흡입력이다. 아무리 주연배우가 그림같은 한쌍이라할지라도 플롯이 엉성하면 드라마의 축이 무너진다. 첫 주 엽기적인 그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향후 발생될 스토리의 씨앗을 뿌려놓았지만 정작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반전이나 특별한 요소가 없었다. 

영화와 같은 제목으로 '엽기적인 그녀'라는 틀에 맞추기 위해 오연서가 갖가지 기행을 일삼는 모습을 그렸지만 한 나라의 공주인 그녀가 그같은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부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가 힘들었다. 

향후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아쉽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선 혜명공주(오연서)의 정체가 밝혀지며 견우(주원)와의 사랑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안하무인에 드세고 제멋대로인 공주로 소문난 그녀. 하지만 정의를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용감하게 나서는 혜명공주의 또 다른 모습에 견우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갈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눈길이 모아진 한회였다. 

원자의 스승이 된 견우는 궁궐에서 혜명공주와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에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혜명공주는 견우에게 그가 잃어버린 자신의 옥지환을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원자를 가르치는 장소에 등장해 수업을 방해하는가 하면 그를 변태라고 부르며 견우의 심장을 오그라들게 했다.

결국 견우가 항복했다. 그는 잃어버린 옥지환을 찾기 위해 장물을 거래하거나 고리의 사채를 놓는 패거리를 찾아갔다.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견우의 말에도 혜명공주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그들의 본거지로 당당하게 들어갔다.

이어 혜명공주는 그들이 장물로 입수한 반지들을 살펴보며 자신의 옥반지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때 혜명공주는 그들의 사채 장부를 몰래 엿보았고 그들이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혜명공주는 금비녀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장부를 가진 주인이 금비녀를 찾는 사이에 사채 장부를 훔쳐 달아났다. 견우는 그녀와 함께 줄행랑을 쳤고 패거리들은 그들을 쫓아 달려 나왔다. 건장한 남자들이 앞길을 가로막아도 혜명공주는 거침없이 그들을 쓰러뜨렸고 견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3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1부와 2부는 각각 7.4%와 9.3%(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 방송분과 비교했을 때 1부는 1.1%P 하락, 2부는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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