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옥빈 "망가짐에 우려? 현장서 스태프들이 '못생겼다'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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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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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자체발광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옥빈이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악녀'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30 jin90@yna.co.kr/2017-05-30 17:21:2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옥빈이 극 중 숙희 역에 대한 모티브 및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제작 (주)앞에있다·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물이다. 극 중 김옥빈은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옥빈은 이날 “숙희가 더 반항적이고 더 많이 부숴버리는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 하지만 막상 연기를 해보니 마음이 여리고 아픈 인물이더라”며 “액션은 크고 강한 느낌이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진 능력이 뛰어나서 이용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모티브를 얻어 연기를 했다”고 극 중 숙희에 관해 설명했다.

거친 액션을 맡는 터라 주변에서는 “너무 망가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고. 김옥빈은 “망가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누나 못생겼어요’라고 농담한 적이 많다”며 “이를 하도 앙 물어서 사각턱으로 근육이 발달한 것 같다. 예전 사진하고 비교해 보면 턱에 각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임청하를 좋아하는데 턱에 각이 지니까 살짝 임청하를 닮은 것 같기도 해서 혼자 거울 보면서 좋아했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옥빈, 김서형, 신하균, 성준, 조은지가 출연하는 영화 ‘악녀’는 6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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