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담교원 배치, 안전교육 등 과학실험 사고 예방 철저

- 학교 과학실험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시행 현장점검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학기 초 도내 학교들에게 과학실험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요청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실태 및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6월 2일까지 도내 초·중·고,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원 자체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과학실험 안전장구 및 설비 점검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와 지난 24일 타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실험 도중 폭발 사고로 학생과 지도교사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로 도내에서는 사고 발생이 이뤄지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 계획서에 과학실험실 전담교원 배치, 5분 학생 안전교육 및 교원연수 등을 명확히 적시하고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며,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과학실험실에 안전수칙과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한 세트로 전면에 게시토록 하고 안전매뉴얼과 리플릿, 학교 화학약품 안전관리 매뉴얼을 비치토록 했다.

 과학실험 시약(화학물질)은 밀폐형 시약장을 구비하고 관리대장을 기재하며, 실험 폐수와 폐시약은 별도공간에 보관·관리토록했다. 과학실험 안전 장구 및 설비도 확충하도록 했다.

 실험복과 안전장갑, 마스크, 보안경을 구비토록 하고 소화기, 밀폐시약장을 설치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교육지원청과 과학교육원 자체 보유 실험실에 대한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9월부터 11월까지는 단위 학교를 방문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문일규 미래인재과장은 “과학실험은 항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전대책을 명확히 수립하고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남교육청이 지향하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