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법 사각지대 놓인 위기가구 지원 '희망그루터기' 사업 내달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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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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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갑작스런 위기에 처했지만 법적 도움으로부터 배제된 '사각지대' 가정을 돕는 '희망그루터기' 프로젝트를 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당장의 생활이 힘든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Yes! 강서 희망드림단',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에 이어 희망그루터기로 관내 복지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엮는다는 계획이다.

희망그루터기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긴급복지지원 또는 통합사례관리 심사를 거쳤으나 지원 기준에 못 미치는 이들이 주요 대상이다.

주소득자의 갑작스런 사망이나 실직, 중대한 질병 등으로 소득이 끊겨 생활고에 빠진 경우 보증금, 임차료, 의료비, 냉난방비, 주거환경개선비, 교육비 등으로 구분해 최대 250만원까지 지급한다.

구는 이웃주민의 신고나 120(서울시다산콜센터), 129(보건복지부콜센터) 등으로 접수되는 사례와 기존 심사 탈락자들을 조사해 희망그루터기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해당 가정을 찾아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재산조회 및 기존 복지서비스 수혜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先)지원, 후(後)심사, 주 1회 정기심사 등을 거쳐 지원에 나선다.

지원 후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가 추적·관리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복지정책과(2600-65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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