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공업기업 순익 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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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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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기업 순익증가율[자료=국가통계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글로벌 수출 경기 회복세로 4월 중국 제조업 기업 순익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 순익은 5727억8000만 위안(약 9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이는 3월 한달 증가폭인 23.8%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년 평균인 8.5%를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1~4월 중국 공업기업 순익은 2조2780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 1~3월 증가율과 비교해서는 3.9% 포인트 둔화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41개 분야 중 38개 업종의 순익이 1~4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감소한 업종은 3개에 불과했다. 석유정제와 핵연료 가공, 화학, 금속제련, 일반장비제조, 자동차제조, 전자통신 IT 등 업종이 가파른 순익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전력업은 순익이 전년 동비 36.9% 급감했다.

기업별로 보면 국유기업의 순익이 1~4월 5148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비 58.7% 늘었다. 같은기간 지분제 기업 순익은 26.7%, 외국계 기업및 홍콩·마카오·대만 기업 순익은 19.8%, 민영기업 순익은 14.3%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은 4월 공업기업 순익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전 분기 빠르게 증가한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현재 중국 공업기업 순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수출 호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경기 회복세에는 여전히 부채 급증, 재무 건전도 악화 등의 불확실 요소가 만연한 상황이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앞서 24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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