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큰 하천 ‘ㅊ 침수피해 해소

총 사업비 265억3800만원 투입

해마다 홍수로 인해 범람위기에 처한 천미천 성읍교 구간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아주경제(제주) 진순현 기자= 해마다 홍수로 인해 범람위기에 처해있는 제주 ‘천미천’ 구간에 265억원이 투입, 침수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여간 총 256억원을 투입해 '천미천' 침수피해 예방사업이 추진된다고 28일 밝혔다. 천미천은 제주시 조천읍 한라산 동쪽에서 시작해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하구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총 길이가 25km에 달하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올해 홍수 대비 기본계획을 재수립해 전 구간에 대해 홍수량, 홍수위, 계획하폭을 결정하고 통수단면 부족구간, 피해예상지역 등에 대해 이번 설계용역시 반영해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정비사업에서는 천미천 하류 구간부터 성읍1리까지 약 8km에 대해 호안축제, 보축, 교량 재가설 등이 이뤄진다. 올해엔 8억원을 투입해 3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상태로, 현황측량, 사업계획(안)작성을 통해 하반기 주민설명회 1~2차례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보상협의와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천미천 인근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해 사유재산 피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