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가 만난 러' 국영은행장은 푸틴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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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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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양성학교인 FSB 졸업한 인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해 12월 초 만났던 러시아 국영 브네시코놈뱅크(VEB)의 세르게이 고르코프 은행장은 미 정보기관에 의해 '푸틴의 친구'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즉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는 쿠슈너는 비슷한 시기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 인수위와 러시아 간의 비밀채널 구축도 논의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쿠슈너가 회동한 고르코프는 러시아 정보기관인 FSB 훈련기관에서 수학한 인물이다. 그가 1994년 졸업한 FSB는 이른바 스파이 양성 예비학교로 불린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는 금융기관인 VEB의 수장인 고르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민감한 금융활동'을 했던 인물이라고 미 관리들이 NBC방송에 전했다.

FBI는 이 때문에 쿠슈너와 고르코프의 만남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in@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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