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동해서 북한 조난어선 구조…문 대통령 "경계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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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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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27일 동해 상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과 선원 6명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께 초계 중이던 해군 헬기로부터 울릉도 북방 30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 전복된 어선에 매달려 있던 북한 어민 3명을 구조했다.

이어 낮 12시께에는 속초 동쪽 해상에서 육군 해안 레이더가 미확인 어선을 발견, 인근 해경·해군 함정이 출동해 3명이 승선한 채 우리 측 해역에 진입한 북한 어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발견한 어선과 어민들을 동해항으로 이동시켰고, 관련 기관의 합동 조사를 거쳐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 또는 북송 조치할 계획이다.

헤경은 이날 동해 상에서 다수의 북한 어선들이 우리 해역으로 들어온 것은 지난 25일부터 동해 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악화해 조업하던 어선들이 조난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NLL 인접 해안에서 발생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실시간으로 전파했고, 이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동·서해 NLL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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