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그룹 해킹 시도…FBI, 트럼프 두 아들 불러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27 01: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어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조사를 벌였다고 미 A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관리들은 FBI가 트럼프그룹에 대한 해킹 시도 정보를 입수한 직후인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자 현재 회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을 뉴욕의 FBI 본부로 불러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당시 조사에는 FBI 사이버 수사관들과 연방수사국(CIA) 요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FBI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하기 하루 전 이뤄진 것이다.

차남인 에릭은 ABC 방송에 FBI 요원들을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우리는 절대로 해킹을 당한 적이 없다. 자신할 수 있다"고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일군 트럼프그룹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트럼프'를 내건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백악관에 입성하기 직전 회사 경영권을 두 아들에게 넘겼다.

sims@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