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400km 훙치-26 남중국해 배치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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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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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치-12 방공미사일.[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진 훙치(紅旗)-26이 미국의 패트리어트3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4세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인 훙치-26은 400km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F-22와 F-35, B-2 등 스텔스 전투기들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고 시나닷컴이 26일전했다. 훙치-26은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인 S-400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5년8월에 제4세대 방공미사일의 표준시험을 진행했다. 표준시험은 양산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지난해에는 양산에 돌입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은 서사군도에 훙치-9 시스템을 배치시킨 상태다. 훙치-9는 사거리가 150km에 불과해 남중국해 전역을 커버할 수는 없다. 이같은 상황에 훙치-26이 남중국해에 배치된다면 전체 남중국해를 커버할 수 있다.

아직 훙치-26이 배치됐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하지만 만약 훙치-26이 배치됐다면, 미국의 정찰기나 전투기가 남중국해에서 과거처럼 자유로이 훈련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은 또다른 차세대 방공망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공망은 수만m 상공에서 총알 속도보다 10배 빠른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고 CCTV가 전했다. 현역 전술 방공망으로는 중국의 훙치를 비롯해 미국의 패트리엇과 이지스, 이스라엘의 애로-3, 러시아의 안테이-2500, S-300, S-400 방공체계가 꼽힌다. 인도도 현재 이 같은 종류의 방공망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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