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악수로 기선제압 트럼프, 마크롱에겐 안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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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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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악수로 기선제압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 외교 전략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가디언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첫 악수’에서 마크롱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두 정상의 모습은 현장 취재진들의 카메라 속에 생생히 담겼다. 2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만난 두 정상은 악수한 서로의 손을 꽉 쥐고 눈을 정면으로 응시했다.

아파서 먼저 놓는 사람이 대결에서 지기라도 하는 양 둘은 세게 잡은 손을 오랫동안 놓지 않았다. 악수는 6초 동안이나 이어졌다. 보는 사람이 다 민망해지는 장면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마침내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빼려고 하자 마크롱 대통령이 놓아주지 않고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한 백악관 취재진은 “두 사람이 악수를 하는 동안 관절 마디가 하얗게 변했고 얼굴은 굳어졌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영상을 두고 누구의 손이 더 하얗게 변했는지를 평가하며 즐기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외교’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팔을 끌어당기는 손을 잡아 억세게 쥐고 흔들거나 악수를 마무리하면서 손등을 치는 등 특이한 악수법으로 유명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 무려 19초나 악수를 나누었는데 손을 뺀 아베 총리의 놀란 듯한 표정으로 화제가 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의 악수 외교에 대비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내밀었을 때 한 손으로는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트럼프의 어깨를 강하게 잡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트럼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났을 때에는 악수 요청을 못 본 척 하면서 대놓고 반감을 표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출처: 유튜브 백악관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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