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일희, 볼빅 챔피언십 1R 공동 4위·유소연, 공동 8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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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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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슈퍼루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테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이일희,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슈웨이링(대만·이상 7언더파 65타)과는 2타차.

HSBC 챔피언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소속사 대회에 출전한 이일희도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마크하며 힘을 냈다.

전반을 3언더파로 마친 박성현은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후 파행진을 한 박성현은 7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는 랭킹 2위 유소연과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나란히 부진했다. 두 선수 모두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84위에 그쳤다.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주춤했다.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저력을 보여준 유소연은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1위 리디아 고가 3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두 선수에게 기회가 왔다. 유소연은 5등 안에 들고 쭈타누깐이 3위 밖으로 밀리면 1위가 된다.

한편, 허미정, 최나연, 이정은, 유선영, 신지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라있고,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7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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