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어포스트-A’post 손대희 대표"나만의 브랜드가 가장 큰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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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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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호이 기자 =

[사진= 손대희 대표 제공]



 어포스트-A’post 손대희 대표가 25일 <김호이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만의 브랜드가 가장 큰 경쟁력이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지금 개인 브랜드 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저는 나만의 브랜드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표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A. 네. 사실 개인 브랜드, 퍼스널 브랜드라는 말이 생긴 지 5년 정도 밖에 안 됐어요. 용어가 생긴 지 그거 밖에 안 된 것이지 그전부터 개념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개인 브랜드를 내가 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관심 있는 것 등 하고 싶은 것들을 충분히 주변에 표현하고 있으면 그것들 중에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묶어서 하나로 만드는 것이 개인 브랜드라고 생각하거든요.

Q.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일 중요한 건 기록하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자신이 과거에 무엇을 해 왔고 무엇을 좋아했고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의 말밖에 없어요. 그것을 해 왔던 사람들이 증거가 되는 거지만 계속 외우고 다니면서 얘기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사람들은 알 수가 없잖아요. 개인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기록이에요. 그래야 과거의 자신이 어떠했는지를 볼 수 있고 누군가가 나를 볼 때도 '이 사람은 이때부터 이것을 고민해왔고 이랬던 사람이구나', '지금 이 사람이 얘기하는 이것은 정말 진정성 있는 얘기구나'라는 신뢰감이 생기는 것이겠죠.

Q. 마지막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 그리고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언론이나 사회가 얘기하는 그 틀에 갇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N포 세대’, ‘헬조선’ 이런 것들은 우리 청년들이 맡아야하는 말이긴 하지만 청년들이 만든 얘기는 아니거든요. 사회에서 그런 청년들을 묶어서 힘들어 보이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청년들이 힘들 거야!‘ 라고 생각해서 만든 언론이나 사회들이 만든 개념이거든요. 근데 거꾸로 그런 개념 때문에 나를 거기에 맞추는 분들도 있어요. '맞아 내가 지금 이런 것은 사회가 헬조선이기 때문이야.', '맞아 내가 지금 힘든 건 우리가 N포 세대이기 때문이야.', '더 해봤자 내가 그 사회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힘들어'라고 자포자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회가 정해놓은 카테고리에 나를 포함시켜서 같이 연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그거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내가 조금 더 해서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통해 자신만의 어떤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생각들을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작은 경험들을 많이 해보고 성과도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
글/수정: 최윤정
정여진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김호이의-사람들-15715740142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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