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즈멍 중국공정기계협회 부회장 “중국 소형굴삭기 최대 10만대 수요…한국 기업 진출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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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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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즈멍 중국공정기계협회 부회장은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석해 중국 건설기계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수 부회장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서 5톤 미만 소형굴삭기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중국내 소형굴삭기의 수요가 최대 10만대에 달할 것입니다.”

수즈멍 중국공정기계협회 부회장은 지난 24일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기자오 만나 중국 소형건설기계 시장 확대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 소형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두산밥캣 등 한국 건설기계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두산밥캣은 올 2분기 내로 서브브랜드 ‘어쓰포스’를 장착한 소형굴삭기 신제품을 중국 등 신흥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100% 전량 생산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두산밥캣의 품질을 장착한 경제형 제품이 될 것”이라며 “높은 가격으로 두산밥캣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내 굴삭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수 부회장은 “올 1분기에만 굴삭기는 전년 동기버다 4만여대 늘어만 5만5000여대가 팔렸다”라며 “중국정부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수요는 단순히 도시개발 때문만은 아니다. 수 부회장은 이날 ‘중국건설기계 시장동향 및 글로벌 기업 초청 구매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크게 3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먼저 수 부회장은 “중국의 인프라건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건설기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프라 건설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수 부회장은 두 번째 이유로 중국 현지 건설기계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중국내 건설기계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국에서는 보통 7년을 건설기계의 교체시기로 보는데 상당수가 이 시점에 도달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중국 정부가 건설기계에 대한 표준을 강화하면서 이에 충족하는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 부회장은 “일부 지방정부를 시작으로 건설기계의 환경기준, 안전기준 등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라며 “지금 나오는 제품들은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건설기계에 대한 중국내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 졌으며, 이전 기준에 따른 제품 생산은 중단된 상태이다.

수 부회장은 올 하반기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건설기계 시장의 추세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동기 대비 다소 성장세기록하며,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수 부회장을 비롯해 싼투이, 선워드, 줌라인언 등 중국 주요 건설기계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사의 글로벌 구매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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