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마트, 올 하반기 서초점 신규 개장...강남권 첫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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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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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 '마제스타시티' 상가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마트(대표이사 김종인)가 올 하반기 서초점(가칭)을 개장, 강남권에 첫 입성한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7월 준공을 앞둔 서울 서초역 역세권 노른자땅 위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인 '마제스타시티' 상업시설 안에 새 점포를 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마제스타시티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4만7896㎡ 규모로 △상업시설(서초애비뉴) △주거시설(힐스테이트 서리풀 아파트) △업무시설(마제스타시티 오피스빌딩)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 가운데 롯데마트는 연면적 4만2781m² 규모의 상업시설인 서초애비뉴에 같은 층으로 연결된다.

롯데마트는 현재 롯데그룹의 본거지로 거듭난 서울 잠실역 일대에 잠실점·송파점·월드타워점 등을 운영 중이나 강남·서초권에는 매장이 전무하다.

앞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최근 신규 개장한 양평점에 1층 매대를 과감히 없애고 문화 휴식공간인 ‘어반 포레스트(Urban 4rest)’를 만들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 개장하는 롯데마트 서초점에도 새로운 시도가 있을지 주목되지만, 입지 자체가 단독 건물이 아니고 기존 롯데마트에 비해서도 작은 규모인 9900여m²(약 3000평)에 불과해 새로운 콘셉트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양평점처럼 단독 건물이 아닌 주상복합단지에 들어서는 터라 가장 기본에 충실한 마트가 될 것”이라며 “강남권에 사실상 첫 매장을 내기 때문에 인근 주민의 니즈에 부응하는 MD 구성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롯데마트 서초점의 정확한 시기를 담보할 수 없다. 인근 시장 상인들과의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때문에 하반기 개장만이 목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인근 시장·지역 상인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대형마트 관련 규제에 적극적인 입장이라, 최대한 지역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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