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아진 4대 정책서민금융...공급액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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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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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월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 2.2조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4대 정책서민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바꿔드림론)의 지원 문턱이 완화되면서 공급액도 늘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2017년 4월말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을 통해 올해 1~4월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은 총 2조1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햇살론(2조500억원→3조원), 새희망홀씨(2조5000억원→3조원), 미소금융(5000억원→6000억원), 바꿔드림론(2000억원→4000억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 데 기인한다.

이 기간 동안 햇살론의 대출 실적은 총 1조1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1% 증가했다.

이 중 근로자 햇살론은 1조2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7.9%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생계자금 대출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소득 기준을 완화한 영향을 받았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미소금융은 총 1482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늘었다.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신용등급을 7등급에서 6등급 이하로 낮춘 데다 미소금융 대출을 12개월 이상 성실상환한 사람에 대한 긴급생계자금 한도를 최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인 덕분이다.

바꿔드림론의 대출 실적은 총 217억원으로 전년동기 실적 대비 46.0% 줄었다. 부채원금상환비율(DTI) 적용을 확대하고 재직·소득 확인을 강화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금융위는 다만, 지난달 3일부터 적용된 지원기준 하향으로 감소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새희망홀씨의 대출 실적은 총 8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5%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연소득요건이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원 이하(6등급 이하는 4000만원→4500만원 이하)로 500만원 상향됐고, 생계자금 지원 한도도 250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확대됐다.

다음달부터는 청년·대학생에 대한 햇살론이 15개 시중은행에서 지원되고 임차보증금 지원 등도 시행된다.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도 6월 이후 전면 시행 예정

금융위는 "4대 정책서민금융 상품이 도입 취지와 공급 목표에 맞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 공급 여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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