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브랜드, 韓 모바일 기술에 러브콜…코트라, ’GP 모바일차이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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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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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4일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 선전에서 중국의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을 초청해 ‘GP 모바일차이나(MOBILE CHINA) 2017’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신기술‧부품 수요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한국 모바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코트라는 24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전에서 중국의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을 초청해 ‘GP 모바일차이나(MOBILE CHINA) 2017’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신기술‧부품 수요에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21개사, 한국 스마트폰 부품 기업 23개사가 중국 모바일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1:1 파트너링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스마트폰 글로벌 톱5로 성장한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10대 스마트폰 제조사중 8개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 모바일 시장 점유율 1위(2017년 1분기)인 화웨이의 씨시 쩡(CISSY ZENG) 구매 총감은 “장기적으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고, 마케팅 능력을 갖춘 일정 규모 이상의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세계 모바일 시장 점유율 5위, 중국 점유율 3위를 차지한 비보는 국내의 홍채인식, 카메라 관련 신기술 보유 기업 7개사와 상담을 했다.

코트라와는 MOU를 체결해 향후 국내 유망기업 정보와 상담회 참가 등의 협력 기회를 제공받기로 했다.

또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비야디(BYD)는 핸드폰 ODM(원천개발제조)도 하는데, 이번에 카메라, 터치기술 보유 국내기업과 상담을 했다.

하루 앞서 24일 열린 설명회에 연사로 초청된 쑨원핑(孫文平) 선전시 모바일 협회장은 한국 스마트폰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모바일 업계 전망을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주요 부품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예정이며, 중국 중고급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면에서는 곡면 및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중국과 한국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중국 글로벌 모바일 기업의 성장에 따라 부품공급, 연구개발, 투자유치 등 양국 모바일 산업 분야의 교류 기회를 전방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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