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만찬'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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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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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검찰·법무부 간부의 '돈 봉투 만찬' 고발사건을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특수부와 형사부 성격을 모두 갖춘 조사부는 고소·고발 사건 가운데 사안이 중대하거나 복잡한 사건을 주로 처리한다.

앞서 22일 대검찰청은 "돈 봉투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근거로 한 개인의 고발장이 지난주 대검에 접수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고발 주체와 피고발인 인적사항, 혐의명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경찰에도 고발장이 접수됐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2일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사 10명을 뇌물수수·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듬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했다.

각각 같은 사건을 맡은 검찰과 경찰은 '돈 봉투 만찬' 수사 주체와 관련해 논의할 전망이다.

두 수사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법무부·검찰의 감찰조사를 지켜보며 협의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는 감찰 결과가 나온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한창 감찰이 진행 중이어서 수사 주체를 협의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감찰 결과를 보고 경찰과 원만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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