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오토밸리체육센터 이용 동호인 재능기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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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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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 오토밸리체육센터를 이용하는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재능기부단을 운영한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수영연맹(회장 김홍수)과 오토밸리탁구동호회(회장 이성석)는 이달부터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북구수영연맹은 북구드림스타트 사례관리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 쑥쑥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비만 또는 저체중 초등학생 20명에게 수영 기초를 알려주게 된다.

북구수영연맹은 재능기부는 물론 수영복, 수모, 수경, 가방 등 수영물품 20세트 150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연맹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수영교실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이 증진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토밸리체육센터 수영장에서 1시간씩 아동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오토밸리탁구동호회는 북구 우리들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격주 일요일 1시간씩 탁구를 지도한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열린 탁구 수업엔 센터 아동 1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들지역아동센터 박미정 센터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경우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지만 강습비를 들여 체육활동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지역의 체육 관련 단체들이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아이들의 체력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센터 아동들은 지난해 오토밸리체육센터 헤엄벗 수영동호회의 재능기부활동으로 기초수영을 익히기도 했다.

박 센터장은 "아이들이 수영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만큼 매우 반응이 좋았다. 지난주 하루 열린 탁구 수업 역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며 "수영과 탁구 뿐만 아니라 여러 체육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단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재능을 기부해 주시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 문화체육과 김기항 과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체육활동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 체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체육활동 재능기부 단체를 찾아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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