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7 해안누리길 우수 여행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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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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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실시한 우수 해안누리길 여행상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4개 여행상품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도보여행에 대한 국민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가 담긴 바닷가 길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안누리길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진행한 여행상품 공모전에서 4개의 여행상품을 선정했다.

서산 해안누리길에서 즐기는 오감만족은 해안누리길 6번 노선인 충남 서산 아라메길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서산 간척지와 간월호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 관람,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바지락 캐기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 저렴한 가격에 하루 일정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판매처는 롯데제이티비(www.lottejtb.com), 1일 일정, 가격은 1인당 3만원이다.

보물섬 남해 해안누리길, 가천다랭이길과 물미해안도로는 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해안누리길 20번 노선인 다랭이길과 물미해안도로를 따라 남해 금산 보리암, 독일마을 등의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해안길을 따라 층층이 쌓인 다랭이논의 정겨운 모습과 바닷가에 돌로 울타리를 만들어 고기를 잡던 홍현 어촌마을 ‘석방렴’을 만날 수 있다. 금산 보리암 관광, 독일마을 방문, 해양레저(카약)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판매된다.

판매처는 여행자클럽 누리집(www.tc1.co.kr)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 가격은 1박 2일 숙박포함 1인단 15만원이다.

해안누리길 바다를 달리는 자전거, 통영 섬 여행은 다음달 15일부터 판매되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한 맞춤 여행 상품이다. 서울‧부산‧대구에서 각각 자전거 전용 전세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출발한다.

통영에 도착하면 해안누리길 24번 노선을 따라 학림도, 연화열도, 욕지도 등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감상하며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통영은 한산도대첩 역사적 현장이자 요트․마리나 등 해양레포츠 성지로 불리는 만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처는 하이코아 누리집(http://bshub.co.kr), 가격은 1박 2일 숙박포함 1인당 15만원이다.

시인의 섬 완도 보길도‧청산도 해남 땅끝 해안누리길은 전남 완도와 해남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KTX 열차를 이용해 빠르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완도에서는 영화 서편제 무대로 유명한 청산도 관광과 17번 노선인 ‘청산도슬로길’을 등반하고, 해남에서는 해안누리길 16번 노선인 ‘땅끝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판매처는 홍익여행사 누리집(www.ktxtour.co.kr), 가격은 1박 2일 숙박포함 1인당 24만6000~28만7000원이다.

한편 해수부는 여행상품 출시를 기념해 해당 여행상품 이용자가 관련 앱(해안누리길, 여행) 2개를 설치하면 전국 해안누리길 전도가 새겨진 고급 손수건을 증정한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안누리길은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한 민간기업 관광 상품이 많지 않아 국민이 쉽게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여행상품 출시를 통해 해안누리길이 해양관광 주요 코스로 자리매김해 연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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