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부터 생선구이, 술안주까지" HMR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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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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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사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맞벌이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흰 쌀밥이 완성되는 햇반은 기본, 국과 탕류부터 손질하기 번거로운 생선구이, 안주까지 등장하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출하액은 2011년 1조 1067억원에서 2015년 1조 6720억원으로 오르며 5년새 51.1% 성장했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 ‘레토르트 주요 제품군 소매점 판매 점유율 및 순위 변화’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탕류의 판매점유율은 2013년 19.9%에서 2015년 28.2%로 증가하며 수년째 선두를 지키던 카레(2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순대국부터 육개장, 된장찌개 등 다양한 국·탕·찌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은 본격적인 HMR 시장 공략을 위해 식품 전문 제조 기업 푸르샨식품을 인수하고, 도드람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도드람몰을 통해 본래순대국 원팩 제품과 본래 우거지뼈해장국 등 다양한 국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간편한 조리와 장시간 보관 가능한 상온 제품 개발을 통해 '한식 HMR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육수와 건더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분리 살균 방식을 적용한 ‘비비고 육개장’은 집에서 직접 만든 육개장의 맛을 구현했다.

생선류는 금방 상하기 쉬운데다 손질하기도 번거로워 혼자 사는 사람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품목 중 하나이다. 동원산업은 1인 가구의 니즈를 반영해 생선구이 가정간편식 브랜드 ‘동원간편구이’를 론칭하고 고등어, 꽁치, 삼치, 가자미 등 생선을 활용한 간편식 8종을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에서 지난 22일 첫 선을 보인 안주 제품은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 3종(무뼈닭발·매운껍데기·불막창)'이다.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은 제품명처럼 서울 대표 맛집인 논현동 실내포차 안주 스타일을 컨셉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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