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실업난 해소 '경남형 기업트랙'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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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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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8개 우량기업과 도내 9개 대학이 기업맞춤형 협약 체결을 가졌다 [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창원) 박신혜 기자 =경남도가 '경남형 기업트랙'으로 지역 청년의 실업률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8개 우량기업과 도내 9개 대학이 기업맞춤형 협약 체결을 가졌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도, 기업, 대학이 협업을 통해 경남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시책이다.

도는 지난 2013년 '경남형 기업트랙'을 최초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679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3일 도정회의실에서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에는 도내 대표적인 우량기업인 세방전지, 삼건세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피앤엘, 한국앰코패키징 등 8개 기업과 9개 대학 50여명이 참석했다.

8개 기업은 신규직원 채용 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해 선발하고, 9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협약한 세방전지 창원공장(공장장 이대영)은 축전지를 제조하는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선두주자로 종업원 300여명과 매출액 2700억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이다.

삼건세기(대표 강정일)는 선박용 수처리 장치 및 배관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대표 케네스 민규리), 피앤엘(대표 신관우)는 항공기부품을, 한국앰코패키징은 고급 포장재 인쇄 등을 하는 경남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이코리아산업(회계 부문), 한국앰코패키징(디자인 부문), 사단법인 YSC(경영 부문)와 인문계 학과를 대상으로 협약을 추진해 기존 제조업 위주의 이공계 트랙개설에서 취업난이 심각한 인문계열 맞춤형 협약으로 대상을 확대해 트랙의 다변화를 추진했다.

아울러 인도에 현지법인을 둔 이코리아산업(대표 정태영), 태국 해외 현지법인을 둔 아스픽(대표 이가상)과는 해외취업 트랙을 개설해, 도에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해외인턴사업과 함께 해외 우수한 일자리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8개 기업은 신규직원 채용 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해 선발하고, 9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하는 것이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협약식에서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도와 기업․대학이 상호 협력해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도에서도 급변하는 경제패러다임에 맞춰 경제위기 극복과 피부에 와 닿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과 대학 총장들도 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앞으로 도내 젊은이들의 취업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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