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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작전 의심 문자' 잡는다

입력 : 2017-05-19 14:10수정 : 2017-05-19 14:1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휴대전화를 통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고 있는 주식작전 의심 문자에 대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작전세력을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금융감독원 한 고위 관계자는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 전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자 발송자와 관련 기업 등에 대해 살펴본 뒤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경우 바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자아빠' '신부자아빠' '리치클럽' 등이라고 밝히며 특정 종목을 매집하라고 부추기는 문자가 휴대전화를 통해 대거 발송되고 있다.

매번 다른 전화번호로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3~4개의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해도 전혀 통화가 연결되지 않는다. 결국 투자자들에게 특정 종목 매수를 부추기는 작전 세력들의 소행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문자에서 언급된 한 종목을 살펴보니 실제 매수세가 몰린 적이 있었다"며 "문자 메시지의 내용에 현혹되거나 차트만 믿고 달려드는 투자자들은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메시지 내용대로 실제 해당 종목에 대형호재가 있고, 회사 내부자와 연관돼 있다면 미공개정보 이용에 해당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정황상 작전 가능성이 높아보이므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자에 언급된 한 상장사의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할 만한 특별한 호재가 전혀 없는 데도 이런 문자가 전파돼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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