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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18과 촛불 혁명 정신 받들어 민주주의 복원"

입력 : 2017-05-18 16:16수정 : 2017-05-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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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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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광주)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인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항거한 5·18 민주영령의 정신을 계승해 적폐 청산과 개혁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촛불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위에서 국민주권시대를 열었고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선언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부가 될 것임을 광주 영령들 앞에 천명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고,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겠다는 뜻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5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이 땅의 민주주의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헬기사격까지 포함해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면서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저의 공약도 지키겠다. 5·18민주화운동은 비로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될 것"이라며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려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오월의 영령들과 함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헛되이하지 않고 더 이상 서러운 죽음과 고난이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며 광주 시민을 향해 "이제 차별과 배제, 총칼의 상흔이 남긴 아픔을 딛고 광주가 먼저 정의로운 국민 통합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와 유족의 추모사, 기념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37년 전 5·18 당시 아버지를 잃은 김소형씨가 추모사를 겸해 선친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때 눈물을 쏟았고, 낭독을 마치고 퇴장하는 김씨를 따라가 한참을 안아주기도 했다.

이어 가수 전인권씨가 촛불집회에서 울려퍼졌던 상록수를 불렀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 옆에 자리한 정세균 국회의장,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인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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