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지방 분양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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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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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년 지방권역별 5~6월 분양 물량.[그래프=부동산인포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은 늘고 지방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16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정비사업과 신도시 등 분양 시장이 활발한 수도권에 비해 지방권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동안 지방권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일반 분양 기준 총 2만574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 3만9188가구 대비 34.3%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지방광역시에서 7058가구로 작년 동기 1만1386가구 보다 4328가구 감소했다. 지방도시는 1만8691가구로 작년 동기 2만7802가구 보다 9111가구 줄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난 1~4월에도 분양 물량의 감소는 이어졌지만, 지역에 따라 수십대 1의 청약률이 나온 곳과 청약률이 저조한 곳이 있었던 만큼 지역·단지간 양극화는 2분기에도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비 청약자들의 선별적인 청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불확실한 분위기일수록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은 불가피하고, 이는 비단 지방권역 뿐 아니라 수도권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입지·가격·발전가능성 등 기본을 고르게 갖춘 곳이 소비자들로부터 쉽게 선택 받을 수 있고, 현재 관점이 아닌 준공 이후의 가치를 고려해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광역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지구 B3블록에 총 913가구의 ‘e편한세상 일광’을 이달 중 분양한다. 화성산업은 대구 봉덕동 일원 가변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봉덕 화성파크드림’을 내달 분양한다.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이 포항시 두호동 두호주공1차 아파트를 재건축 헐고 짓는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한다. 총 1321가구 규모며 이 가운데 6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원 원주시 원주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과 LH가 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진주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C2·3·4블록에 총 1343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2차’를 내달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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