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라틴 비즈니스 위크’ 개최…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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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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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남미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코트라는 지난 15일 부터 5일 일정으로 코트라 본사와 일산 킨텍스 전시장 등에서 라틴 비즈니스 위크(Latin Business Week)를 개최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심화와 내수경기 둔화, 대 중국시장의 위기 등을 타개하고 효자시장이자 경제협력 지역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모색하려는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중남미와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중남미 시장 진출 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전시회 △경제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한 발짝 앞당겼다.

먼저 5월 16일 개최된 중남미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에서는 한·중남미 FTA 활용과 전자상거래, 자동차부품과 같은 유망산업 진출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우리나라는 2014년 대 중남미 수출은 1990년 대비 17배 증가하고 2016년에는 102억 달러의 흑자를 낸 기회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신숭철 한-중남미협회 부회장은 “중남미가 핑크타이드* 퇴조 후 개방경제 정책으로 대외 경제협력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멕시코 유통 및 소비시장의 잠재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2014년 멕시코에 진출해 현재 사업을 확장 중인 CJ 그랜드쇼핑의 유찬우 사장은 “중산층 확대와 북미식 소비패턴 변화로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핑크타이드는 지난 1999년부터 2015년 사이에 유행한 온건한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 물결을 말한다.

이날에는 중남미 국가 경제협력 사업으로 멕시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14개국 바이어 60여개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페더럴 모굴(Federal Mogul), 마르틴레아(Martinrea) 등 자동차 1차 벤더인 글로벌 기업 4개사와 유통·전자상거래 등 중남미 유망 산업의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기업 240여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멕시코 자동차 A·S 부품 기업인 퀄리티 파츠(Quality Parts)사가 전장 부품 제조 국내기업 A사와 100만 달러 상당의 MOU와 5만 달러 상당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가기업들간 다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핸드폰 악세사리를 취급하는 T사는 금년 KOTRA 해외시장 조사 서비스를 통해 발굴한 에콰도르 바이어 디지 임포르따시오네스(DG Importaciones)를 이번 상담회에서 만나 5만 달러 규모의 첫 구매 MOU를 성사시켰다.

양국보 코트라 중남미지역 본부장은 “G2 리스크 해소를 위해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한 우리나라는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남미는 인구 6억, GDP 5조 달러, 북미대륙 진출을 위한 지리적 이점, 인건비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춘 소비와 생산이 모두 가능한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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