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생활 밀착형 친환경 명품 자전거 도시"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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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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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상대 망경동 자전거도로 [사진=진주시]


아주경제 (경남 진주)박신혜 기자=진주시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를 넘어 최고의 친환경 명품 자전거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저탄소 도심 녹색환경 조성과 자전거 인프라 구축,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및 제도개선 등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국가 자전거 노선과 연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친환경 자전거 도시 조성사업' 등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레저 취미활동 위주의 시민 자전거 이용 형태를 통근, 통학, 장보기, 시내 나들이 등 일상에서 생활형 자전거타기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으로 남북으로 남강양안을 돌아오는 도심 내 순환 자전거도로와 동서로 농촌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추진해 구도심과 신도심, 면지역과 도심간 자전거도로 개설, 램프와 계류대 설치, 쉼터 조성 등 자전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시는 국가자전거노선과 연계한 사업으로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1.44㎞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 대여소 운영과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이용 대행진, 어린이, 학생 자전거대회,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 및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을 매년 획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장치로 2010년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오고 있다.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타 지역에서 당한 자전거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유형별로 사망, 후유장애, 사고위로금, 진단위로금,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벌금 등 다양하게 보장받을 수 있으며, 2010년 최초 가입 이후 총 1,284건, 16억 1900만원의 보험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갔다.

자전거 대여소는 상대동과 평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보유 자전거 140대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펼쳐, 지난해 4만 여명의 시민이 수혜를 받고 올해 4월까지 1만8천여 명이 이용해 연말까지 5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5-7세 어린이들이 참가해 세발자전거 30m 개인전(5세)과 두발자전거 30~40m 달리기 개인전(6-7세)경기로 아동들의 체력증진과 집중력 향상 및 자전거와의 조기 친밀감 증대로 미래 자전거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민과 동호회 자전거 대행진, 중, 고 학생 자전거대회, 여성자전거 투어단 운영 등 자전거 관련 행사를 연중 개최함으로써 시민의 자전거 생활문화 정착에 일조하고 전국 자전거동호인에게는 진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구축되어 있는 품격 높은 자전거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시는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생활형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매년 5~6월경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와 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면지역을 대상으로 고장난 자전거 수리와 간단한 부품 및 타이어 등을 순회하며 교체해 줌으로써 시민 누구나 생활형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찾아가는 자전거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남강양안 및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구도심과 신도심을, 면지역과 시내지역을 연결하는 생활형 자전거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 3월말에 준공해 이미 개설한 천수교~희망교 구간을 비롯, 하반기에는 구 남문산역~신반성역간 자전거도로와 남부산림자원연구소~상평교간 자전거도로를 준공 개설할 예정이며, 상평동~혁신도시간 자전거도로, 희망교~유수역간 자전거도로, 집현 덕오 자전거도로 개설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일주 순환 자전거도로(진양호반 둘레길 연결, 남강변 자전거도로와 혁신도시 및 문산읍․금산면 연결) 2개 코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 개설중인 자전거도로 중 파손된 부분은 선행적으로 유지보수하고 부족한 자전거 계류대를 매년 대폭 신설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전거 시책을 추진해 나가되 시민들이 마음껏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여건도 병행 추진하고, 어린이․학생․주부를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더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더해 생활형 자전거도로 구축을 위한 시가지 자전거도로 선형개선을 위해 자전거 이용활성화 종합계획수립 용역시행 중에 있으며, 용역기간 중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 자전거 중심 교통수단으로 전환함으로써 진주시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품격 높은 친환경 자전거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시장은 "자전거는 건강과 환경문제 등 여러 가지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진주시는 어느 도시보다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만큼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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