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주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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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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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실적과 주가가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증시 호황에 1~2분기 연속 깜짝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재무 기준으로 영업이익 130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주 가운데 최고 실적으로 1년 전보다 약 104%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은 상위 5개사 가운데 가장 적다. 하지만 최상위권인 미래에셋대우나 KB증권보다 영업이익에서 200억원 안팎 앞섰다.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2조94억원으로 1년 만에 약 14% 늘었다. 해외부동산 같은 대체투자로 수익원을 다변화해 효과를 봤다.

자기자본 기준 1위인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108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2016년 각각 대우증권, 현대증권을 인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순이익 1101억원을 올려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순이익이 약 174% 늘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143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에 비해 흑자 전환했고, 1년 전에 비하면 197% 가까이 증가했다.

KB증권은 1분기 순이익을 1년 만에 120% 이상 늘렸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41%, 152% 개선됐다.

NH투자증권(886억원)과 메리츠종금증권(809억원), 키움증권(607억원), 삼성증권(558억원), 신한금융투자(460억원)는 400억~800억원대 순이익을 냈다.

상장 증권사 주가도 뛴다. 코스피 증권업종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약 27%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 주가는 같은 기간 2435원에서 3700원으로 약 52% 뛰어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44%로 뒤를 이었다. 

한화투자증권도 모처럼 시세를 분출한다. 1분기 순손익을 흑자로 되돌린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7% 올랐다. 미래에셋대우(28.2%)와 메리츠종금증권(27.3%) 주가도 30%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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