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웨딩, 이사 시즌, 프리미엄 주방용품도 인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5 14: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신의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주방업계에도 독특한 컬러나 이색적인 분위기의 주방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롯데 부산본점은 “ 키친웨어 특집전”을 진행, 고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웨딩과 이사 시즌으로 업계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계절의 여왕 5월이다.

특히 결혼준비에 한창인 예비신부들과 이사를 앞둔 나홀로 족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주방을 꾸미기 위해 평범한 스타일보다 프리미엄 주방용품들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2개월(3월~4월)간 주방용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7.5% 신장한 가운데 특히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수입주방용품의 매출이 42%나 상승했다.

이는 간단한 요리를 하더라도 과정을 담거나 예쁜 그릇에 옮겨담아 인증샷을 남기는 등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취향소비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 3월 봄시즌, 프랑스 명품브랜드 르쿠르제도 벚꽃식기 시리즈를 출시해 14%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 부산본점 '로스트란드' 김두엽 매니져에 따르면, "독특한 북유럽 빈티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출도 전년대배 118% 신장했다"며 "유명 여자 연예인(김희선)의 혼수그릇으로 알려지면서 구매율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최근 tvN에 방영된 한 예능프로(윤식당)에서 배우 이서진이 주스를 만들며 사용했던 레몬즙짜개를 이용해 스테인레스 재질의 진공 단열컵에 마시는 프리미엄 리빙 라이프가 요즘 대세인 것이다.

깔끔한 냉장고 정리를 위해 6만원대의 '밀폐용기'를 구입하거나 야채 하나도 위생적이고 정갈하게 씻어내는 '야채 탈수기'가 재고 부족으로 예약판매를 하는 것도 트렌드를 반영한 현상이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오는 21일까지 "집꾸미기 좋은날"이라는 테마로 롯데 부산본점은 '키친웨어 특집전'을, 롯데 광복점은 '프렌츠불 창고대개방전'을, 롯데 센텀시티점과 동래점은 '주방인기상품전'을 각각 진행,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김창수 바이어는 "소소한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트렌드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들의 물량 확보로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제공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