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청년과 미래 경북대지부“청년 문제는 청년이 주체적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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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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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호이 기자 =
 

[사진= 박건우씨 제공]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청년정책캠페인이 지난 2일과 4일 경북대학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경북대 지부(대표 박건우)에서 주최했고 관심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한 보드설문과 각 정당 청년정책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다. 설문 결과는 14일에 진행된 제1회 대구경북청년정책포럼에 활용됐다. 다음은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건우(29), 금재준(24), 장용호(23)씨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어떻게 단체가 만들어졌나요?
박 : 국회에서 주관하는 청년리더 최고위과정을 참여한 적이 있는데 수도권 지역 학생들은 많았지만 지역 청년이 드물었다. 그게 아쉬웠고 정치적으로 지방의 청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청년들이 마땅히 설 자리가 없고 목소리 낼 자리가 없어서 지방에서 청년과 정치인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서 청년과 미래 사회인모임에서 활동하다가 사단 법인 대표님께 경북대 지부를 만들게 해달라고 건의 드렸다.

Q. 청년정책포럼은 어떤 행사인가요?
장 : 청년과 미래 경북대지부에서 첫 번째로 개최하며 대구경북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직접 청년정책을 만들어 각 정당 청년정책 담당자와 유관기관에 제안하는 행사이다. 청년문제는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여론을 수렴해 관심이 높은 사안을 중심으로 안건을 구성하려고 한다. 정책전문가들에게 자문도 구해볼 생각이다.

Q. 각자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박 :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청년들의 행복도 상승과 정의구현이라고 생각되어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앞장서서 경북대지부를 창립했다. 많은 청년들은 자기와 관련된 사안을 문제라고 여기면서도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대해 직접 나서서 청년들과 같이 나누면서 고민해보고 싶었다. 청년문제를 관련 지자체에 문제 제기해 권리를 신장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청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작은 문제를 하나씩 개선해나가면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믿는다.

장 : 인문학도인 나는 철학 공부를 하며, 절대적 옳음이란 존재치 않음을 절감했다. 다만 정의를 논할 수 있는 공론장의 필요성을 여실히 인식하였다. 당장의 이익보다 순수한 열망만으로 진리를 논하는 것은 20대의 특권이기도 하다. 청년들의 공적 영역에의 참여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

금 : 청년 실업과 지방 청년 차별과 같은 외견상의 징후를 발견하고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캠페인 활동과 정책포럼을 통해 지방 청년들이 징후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구조를 바꿔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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