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부상 복귀 첫 안타를 홈런으로…‘마이너리그 1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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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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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마이너리그 시즌 1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포터킷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 8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부상 복귀 후 4경기 만의 첫 안타를 시원한 홈런으로 기록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2일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지난 11일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3경기 연속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앞선 세 타석에서는 삼진, 우익수 뜬공, 2루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기다리던 한 방은 8회 터졌다. 박병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트리플A 시즌 타율도 0.207에서 0.212(33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팀은 박병호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로체스터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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