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역대 최저' 트럼프 "지금 대선 하면 더 크게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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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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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낮은 국정 지지도를 기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대선이 지금 치러진다면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보다 더 큰 표차로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며칠 전 한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결과가 좋았고 강력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우리는 국정을 매우 잘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여론조사기관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지지율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나온 각종 조사에서 그는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최저 수준의 국정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국정 지지도는 평균 41%로, 195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초기 국정 지지도는 평균 61%였다.

또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그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에 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 선거인단 투표에서 절반(270명)을 훌쩍 넘긴 304명을 확보해, 227명에 그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총득표수는 클린턴보다 286만 표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많은 지지자 앞에서 연설하는 것을 좋아하며, 대통령이 된 것은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인 '오바마케어'(ACA) 폐지를 밀어붙인 것에 대해서도 "나는 그 과정을 사랑하며, 그것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했다.

k0279@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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