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확실'…홍준표·안철수 패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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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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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양팔을 번쩍 들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9일 오후 11시 5분 현재 KBS 대선결과 예측시스템 디시전 K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18.3%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230만4168표로 38.6%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66만1155표로 27.6%의 득표율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2%(126만3346표)로 3위에 그쳤다. 

문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 후보와 안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밖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4%(38만453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6%(33만4750표)의 득표율을 각각 올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문 후보는 2위인 홍 후보와 격차를 벌리고 있어 현 추세대로라면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KBS, MBC, SBS 방송3사가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에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41.4%의 득표율로 23.3%를 기록한 홍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인 오후 8시 36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후보와 안 후보는 빠르게 패배를 시인하는 모습이었다. 홍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안 후보 역시 국회 헌정기념관 내 당 개표 상황실을 찾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고 승복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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