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소식] CGV, '킹 아서' 스크린X로 만난다…관전 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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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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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X로 만나는 영화 '킹 아서' [사진=CGV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이하 ‘킹 아서’)가 1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올 초 '그레이트 월'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크린X가 이번 '킹 아서'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감이 치솟는 상황. 중세의 마법이 펼쳐지는 판타지를 삼면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했는지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치열한 전투신에 역동감을 더하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전설의 왕 '아서'(찰리 허냄 분)가 제왕의 검 '엑스칼리버'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다룬 작품이다. 총 126분의 러닝 타임 중 약 30분을 스크린X로 제작해 판타지적 요소와 스펙터클한 전투신에 리얼함을 극대화했다.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스크린X의 기술력이 더해져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우선 오프닝 전투 장면부터가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정면은 물론 좌우 벽면까지 채우는 거대 전투 코끼리의 등장은 91m 가량의 높이를 가늠케한다. 이에 맞서는 절대 검 엑스칼리버의 본래 주인이자 선대왕인 '펜 드래곤'(에릭 바나 분)의 숨막히는 대결이 삼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불의 마법으로 공격을 가하는 마법사들의 붉은 불꽃과 선대왕의 엑스칼리버에서 뿜어져나오는 파란빛의 기운이 좌우 벽면에 펼쳐지며 전장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불길과 적군이 삼면 스크린을 뒤덮으며, 관객들은 마치 치열한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제왕의 검 '엑스칼리버'의 위력을 실감나게 표현하다
판타지 시대극인만큼 매혹적인 비쥬얼 요소들을 스크린X만의 독창성으로 해석해 눈길을 끈다. 특히 주인공 '아서'가 엑스칼리버를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검의 위력이 드라마틱하게 표현된다.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는 진정한 주인에게만 초자연적 힘을 전한다. 검의 주인으로 선택받은 '아서'가 돌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잡는 순간 스크린X 삼면이 펼쳐지고, 검을 놓는 순간 좌우 스크린이 닫히면서 마법의 힘을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 상태를 관객들에게 실감나게 전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아서'가 엑스칼리버를 휘두르는 장면에서는 검에서 뻗어나온 하얀 기운이 스크린 삼면을 휘감으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양쪽 벽면에서는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전투의 스릴감을 더했다. 덕분에 스크린 한 가운데에 있는 관객들은 마치 전투에 참여한 듯한 강렬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판타지 요소를 몽환적으로 구현하다
주인공 '아서'가 운명을 거부하고 엑스칼리버를 호수에 버린 순간 펼쳐지는 스크린X 효과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물에 빠진 검을 따라 카메라 앵글은 삼면으로 확장되고, 상영관 전체가 물 속으로 변한다. 좌우 스크린에 빛줄기가 쏟아지고 관객들은 수중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실인 듯 환상인 듯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호수의 요정이 '아서'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한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판타지 시대극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시각적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삼면에 구현되는 스크린X를 통해 치열한 전투 장면은 물론이고 인물의 감정선에서도 몰입도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킹 아서'는 가이 리치 감독과 함께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조비 해롤드가 각본을 맡아 전설이 된 신화를 신선한 스토리로 엮어냈다. 거기에 ‘로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글래디에이터’의 촬영을 담당한 존 매디슨이 촬영을 담당해 유려한 영상을 선보인다. 또한 ‘다크 나이트’의 특수효과 제작진이 참여해 판타지 액션의 신세계를 여는 완성도를 예고한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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