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 대통령' 마크롱, 25세 연상 부인과의 러브스토리 새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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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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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그의 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크롱은 25세 연상인 부인 브리짓 트로뉴를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났다. 브리짓 트로뉴는 마크롱의 스승으로, 당시 3명의 자녀를 둔 기혼녀였다. 브리짓 트로뉴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학급이었다. 트로뉴는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고 학교 내 연극 동아리를 이끌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시작됐다. 트로뉴가 담당하던 연극반에서 활동하던 마크롱은 대본 회의를 하기 위해 매주 트로뉴를 찾았고, 만남이 반복되면서 둘 사이에는 애틋한 감정이 싹텄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마크롱의 부모는 아들의 연애를 허락하지 않았고, 둘을 떼어놓으려고 마크롱을 파리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7년 결혼에 골인했다. 트로뉴는 2006년 남편과 이혼했다. 

한편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마린 르 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 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됐다.

이로써 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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