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평생의 꿈’ 이뤘다…123층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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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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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18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를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올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신격호 총괄회장은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등과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홍보관과 시그니엘호텔, 스카이서울(전망대) 등을 3시간가량 관람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3일 그랜드오픈 행사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아 참석이 미뤄지면서 날짜를 재조정해 성사됐다. 신 총괄회장은 공사가 한창이던 2015년 12월 마지막으로 타워에 들렀고, 완공된 이후에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현장에서는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와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 등 롯데 임직원들이 신 총괄회장을 수행하며 안내를 했다. 박현철 대표이사는 “지난 오픈 행사 때 뵙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에서야 풀게 됐다”며 “신 총괄회장이 전망대까지 관람하는 모습을 보며 타워 완공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롯데월드타워가 신 총괄회장의 30년 숙원사업이자 평생의 꿈이었던 만큼 이번 방문 소식에 임직원의 감회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12월 14일 사업부지가 선정된 뒤 2010년 11월 건축 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올 2월 사용승인을 받고 지난달 3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총 123층 555m 높이로,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 투자 규모는 4조원 가량이다. 

타워에는 금융센터와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갤러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국적 기업들을 위한 '프라임 오피스'와 업무와 휴식을 겸하는 '시그니엘레지던스'도 있다.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공간인 '프리미어 7'도 운영된다.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인 서울스카이가 위치해 있다. 개장일 기준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다. 118층에는 478m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바닥인 '스카이 데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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