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봉준호·홍상수, 제70회 칸 영화제 찾는다…'한국영화'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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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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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 한국 감독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한국 감독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4월 25일(현지시간) 칸 조직위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영화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을 선정했다.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윌 스미스, 판빙빙, 마렌 아데 감독,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 배우 겸 감독 아네스 자우이,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드와 함께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칸과 인연이 깊은 박찬욱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것에 이어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자격을 얻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 ‘옥자’로, 홍상수 감독은 ‘그 후’로 경쟁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봉 감독의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산골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제작해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홍 감독의 ‘그 후’는 배우 김민희,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칸 경쟁 외에도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상영된다.

한편 한국 감독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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