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동아대 총학생회, '같이'하는 '가치' 있는 토크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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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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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지원 대책 · 지역균형발전 등 허심탄회한 대화 나눠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동아대 총학생회 주최로 서병수 부산시장과의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총학생회가 29일 오전 11시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부산시의 청년 일자리 대책, 문화복지 확충,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았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학생들의 생각과 서 시장이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교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첫인상을 묻다', '부산을 바라보다', '연애편지에 답하다'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서 시장은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하고, 동아대 학생이 직접 그린 서 시장의 캐리커처를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토크콘서트를 시작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부산 각 지역별로 축제를 골고루 개최해달라", "다양한 문화복지 정책을 시행해달라", "균형발전에 노력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전달했다.

서 시장은 "지역의 빈 공간들을 조사해 전시·공연 장소를 확충하고, 친환경적인 서부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유치 등을 포함한 북항재개발, 부산국제영화제 논란, 교통체증 완화 대책 등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다.

이에 서 시장은 "북항 지역에 들어설 복합리조트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관광객과 투자 유치를 위해 내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카지노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행산업 조장 우려가 있는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서는 "영화제가 부산의 브랜드가 되었고,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이지만 부산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부산 지역 영화인 성장 등의 효과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청년지원 정책도 논의됐다. 서 시장은 학생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연간 3,000명에게 연 120만 원 내에서 취업을 위한 활동에 쓸 수 있는 '청년취업지원카드' 지급, 시민 안전과 생활밀접 서비스를 위한 공공부문 신규채용 계획 등을 제시했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사는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분의 힘이 많이 필요하다"는 서 시장의 말에 학생들은 "부산 파이팅!"을 외치며 토크콘서트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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