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이달만 수차례…4년전 7.1 강진으로 2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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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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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홈피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필리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다. 이미 이달만 해도 수차례 지진이 일어났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8분과 9분 필리핀 민도로 섬의 북동부 13km 지점에서 규모 5.7과 5.9의 두 차례 지진이, 12일 오전 5시 21분쯤 라나오델수르 주의 와오 마을에서 동쪽으로 6㎞ 떨어진 곳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23일 민다나오 섬 수리가오 델 수르 주의 탄다그 동쪽 22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

이미 지난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29일 오전 4시 23분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가 진앙 반경 300㎞ 내 해안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1시간 20여 분 만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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