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올해 첫 우승 보인다…KG·이데일리 레이디스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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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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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고진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고진영은 28일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혜윤(28), 김보령(23)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에 한 차례 성공하는 등 아직 우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번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7번홀(파4)에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해 남다른 샷감을 과시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기분 좋은 첫날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도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쳤다. 특히 3번홀(파5)에서 3번 우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간 뒤 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민선(23)은 1오버파 73타로 박민지(19)와 함께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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