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인자산 규모 세계 2위, 10년간 6배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28 09: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해 중국 개인 투자가능 금융자산 2625조원, 미국 다음 2위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개인의 투자 가능한 자산규모가 세계 2위 수준까지 증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은 28일 중국 흥업(興業)은행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동으로 최근 공개한 '2017 중국 프라이빗뱅크(PB)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중국 개인의 투자가능 금융자산이 지난 10년간 무려 6배 급증했고 미국 다음의 세계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개인의 투자가능 금융자산은 126조 위안(약 2625조원)에 육박했다.

투자가능 자산이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 이상인 중국 가구 수는 10년전 39만 가구에서 지난해 212만 가구로 급증했다. 이는 전체 4억 가구의 0.5%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보유 자산은 중국 전체 개인자산의 43%에 달했다. 

최근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7 세계 부호순위'에 따르면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로 이름을 올린 중국인은 총 609명으로 전체 2257명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베이징의 억만장자가 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로써 베이징은뉴욕(86명)을 제치고 세계적인 억만장자 도시의 입지를 2년 연속 유지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변신에 성공한 완다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중국 최고부호의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