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너목보4' EXID, '멘붕'의 4연속 실패…이 정도면 '음치 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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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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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너목보4'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EXID가 4연속으로 실력자를 탈락시키고 멘붕에 빠졌다. 이 정도면 '음치 감별사'로 꼽힐 만 했다.

4월 27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에는 걸그룹 EXI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EXID는 평상시 많이 싸운다고 말하며 “저희가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조금씩 다르다. 평소에도 의견이 쫌 다르다. 그런 그림(의견 충돌)이 오늘도 꽤 많이 나올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혜린은 “오늘은 싸우지 말자”며 다짐했고, LE는 “너만 화 안 내면 된다”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EXID는 4연속 실력자들을 탈락시켰다. 먼저 미스터리 싱어 전예경을 음치로 선택했으나 그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벤의 ‘꿈처럼’을 열창, 실력자 임을 입증했다. 심지어 전예경은 “현재 화장품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가수 준비 중”이라는 이력을 공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2라운드 ‘더블 립싱크’ 코너에서는 EXID가 3번,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하지만 두 사람 역시 실력자였다. 육군사관학교에서 프랑스어 군 교수 보직을 맡고 있는 실력자 인선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들의 시대’을 열창했고, 임서진·김예훈 역시 어쿠스틱 버전 ‘위아래’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4년 전 한팀으로 노래하다 짧은 활동 후 헤어졌다고.

3연속 실패를 한 EXID의 마음은 조급해졌다. 멤버들 중 가장 촉이 좋다는 LE의 의견을 반영해 ‘재래시장 실력자’를 음치로 꼽았으나, 류기행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EXID를 충격에 빠트렸다.

결국 ‘제프 버넷과 작업한 실력자’와 ‘가수를 포기한 예비 신부’가 남게 됐고, EXID는 최후의 1인으로 ‘예비 신부’를 골랐다.

멤버들은 최후의 1인과 함께 EXID의 인기곡 ‘위아래’를 함께 불렀다. 하지만 ‘예비신부’는 음치였다. 음치 약대생 김희수는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고음불가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EXID 멤버들은 김희수의 노래 실력에 멘탈붕괴 돼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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