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나친 경호는 불필요, 국민과 가까운 대통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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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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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운데)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창환 인턴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장벽을 만드는 지나친 경호를 낮춰 국민과 대통령이 가까이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청와대 이전에 따른 테러·안전 문제와 관련해 “과거와 같이 엄격한 경호가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여러 내각책임제 국가들은 총리의 업무공간이나 사저가 전부 시내에 위치해 있다”며 “미국도 백악관 직무실에 시민들이 가볼 수 있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이전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선 “참여정부 때 보여드렸듯이 교통신호 조작을 통해 교통흐름의 중단 없이 차량들이 통행 가능하다”며 “경호 문제로 국민에게 불편을 가중시킬 일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시민들께 돌려드린다 해도, (개방 없이)계속 사용해야 하는 부분은 있다”며 “지하 벙커, 영빈관, 헬기장 등의 일정 부분은 보유한 채 시민들에게 개방 한다면 청와대가 역대 대통령 기념관이나 역사문화박물관 등의 얼마든지 좋은 용도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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