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촛불시위는 민주주의 아닌 민중주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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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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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특별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법 투쟁이 아닌 정치 투쟁에서 진 것”이라며 “촛불 시위로 재판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중주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초청 특별간담회 참석해 ‘지금 본인이 검사라면 박 전 대통령을 처벌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자기가 받은 돈은 하나도 없고, 재단에 돈을 출연해달라고 한 것밖에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이 당당하게 해명하지 못한 탓에 사건이 꼬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말 세 마리 때문에 구치소에 들어갔다”라며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치 투쟁에서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두 사람이 공정한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3자 단일화에 대해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면 호남 몰표 현상으로 오히려 질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 득표의 80%만 얻어도 이기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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