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발전소 매각에 매출 '증가' 자회사 부진에 영업이익은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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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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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OCI가 미국 태양광 발전소 매각을 비롯해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 사업 수익성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OCI는 올해 1분기 6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38억원보다 5.9% 감소한 규모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 8897억원보다 28.0% 늘어난 1조138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의 경우 전력 성수기 요금 해제 및 원가 절감에 따라 생산 원가가 대폭 개선돼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매출은 폴리실리콘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안정세를 보여 37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9% 하락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경우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정기 보수를 비롯해 MS OCI와 OJCB의 초기 가동 비용에도 불구하고 주요 품목의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확대로 47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18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매출 역시 TDI를 비롯해 중국 카본 사업의 매출 기여 확대에 따라 지난해 1분기 21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860억원으로 상승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미국 태양광발전소 알라모6를 4467억원에 매각해 매출이 지난해 1분기 30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504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미션솔라에너지(MSE) 손실로 190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660억원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한편 OCI는 올해 2분기 베이직케미칼 부문 전망에 대해 고품질 폴리실콘 수요 강세에 따라 견조한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실리콘 판가는 최근 가격 하락 추세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력 성수기 요금 해제로 원가 환경은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우호적인 TDI 업황이 지속되고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요 제품 가격은 유가 영향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에너지솔부션 부문은 2분기 SMP 및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OCI SE 실적이 둔화되는 한편 MSE 역시 악화된 업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OCI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주식 4억6235만6839주를 1억7600만 달러(약 1990억 원)에 취득해 연산 2만t 규모의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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