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분기 실적 개선세 '뚜렷'…GS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등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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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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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12분기 연속 흑자행진, 삼성물산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 대우건설, 1분기 만에 흑자전환,현대산업개발도 영업이익 64% 늘어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내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실적을 내놓는 건설사마다 활짝 웃는 모습이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714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 신규 수주 1조9420억원의 2017년 1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3% 뛰면서 분기별로는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턴 어라운드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올해 1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실적이 매출액 6조7023억200만원, 영업이익 1369억9900만원, 당기순이익 1855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같은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건설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시대 기대치보다 크게 높아지며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전날 1분기 영업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6401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 이후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토목·주택·건축·플랜트 등 사업 전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은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인 1324억원을 66% 이상 웃돌았다.

이날 현대산업개발도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10억원, 1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11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분기 매출이 1조1300억원으로 15.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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