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선 핫 키워드]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의혹 '고용정보원' 언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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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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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코리아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지난 25일 하루 동안 발생한 트위터 상 이슈가 된 핫 키워드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트위터에서는 연이은 대선TV토론에서 나온 대선후보들의 논쟁과 주요 후보자들의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25일 하루 동안 트위터를 달군 대통령 선거 관련 핫 키워드 1위는 ‘고용정보원’이 차지했다.

국민의당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참여정부 시절 '고용정보원'에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채용된 10여건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볼 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설득력이 크다고 주장해 해당 기관에 대한 언급이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9촌 친척도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고 추가로 주장하면서 9촌을 친척이라 한 발언의 합리성에 대한 논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삼남인 ‘김현철’·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으면서, 이들의 지지 선언이 문재인 후보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전 대통령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문 후보 지지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한 반면, 과거 권력형 비리와 연루됐던 인사들이 지역 화합의 상징처럼 조명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도 거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둘러싼 의혹도 집중됐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2011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정년보장’ 채용이 특혜였다는 논란과 관련해 의혹을 뒷받침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새로운 진술이 잇따라 나오면서 해당 키워드가 주목받았다.

안 후보 측은 특혜조건을 제안한 적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지만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또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지난 25일, 전 세계에서 시작되면서 트위터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투표 열기로 타임라인이 뜨거웠다. 트위터에는 수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아 여행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인증사진과 영상들이 다수 공유되었고, 각종 응원과 독려의 글들이 이어졌다.

25일 진행된 대선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안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이 ‘포괄임금제’ 계약을 해왔다는 사실을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안랩에서 올해 임금계약을 총액임금제가 아닌 포괄임금제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사실을 추궁했다. 이에 안 후보는 경영에서 손 뗀 지 10년도 넘었다면서 대주주라고 경영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트위터상의 수많은 키워드 중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대선일까지 지속적으로 분석,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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